[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아끼던 후배 종현의 사망 소식에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표현한 가수 태연의 글이 눈길을 끈다.
20일 태연의 자신의 SNS에 지난 18일 사망한 ‘샤이니’의 종현을 추모하는 글과 함께 종현의 공연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올렸다.
글에는 태연이 닮은 점이 많은 종현을 많이 아꼈으며 또 음악적 취향이 비슷해 곡 작업까지 함께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소녀시대’와 ‘샤이니’의 메인 보컬로, 평소 음악적 영감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공연을 찾아 응원하며 각별한 우정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진다.
게다가 태연의 글 속에 “‘lonely’ 누나 생각하며 썼다는 그 과정을 다 기억해. 우린 비슷하잖아. 닮았고. 그 느낌들을 알잖아”라는 부분을 통해 두 사람이 성격도 매우 닮아 잘 통했던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후배를 잃은 태연의 상심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더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도 들어 있다.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잃고 후회하고 있는 내가 너무 밉다. 누나가 많이 못 안아줘서 미안해”라며 후회와 먼저 세상을 등진 동생에 대한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실려 있어 주위를 슬프게 했다.
그러면서도 종현에 대해 “내 인생에 제일 특이하고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라고 불렀다. 또한 수고했다며 “외롭지 않게 해줄게”라는 글을 끝으로 적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마지막 말이 의미심장하다는 말을 남기며 외롭지 않게 해준다며 태연을 위로하고 있다.
또 하루 전인 19일에 크리스마스와 관련해 헤어진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노래하고 있는 음악 영상을 올렸는데, 종현의 죽음과 잇닿아 있어 유난히 쓸쓸함이 묻어나 보인다.
이 밖에 태연의 종현 애도글과 함께 과거 그녀가 ‘소녀시대’ 동료이자 친구인 티파니에 대해 말한 내용이 화제다.
태연은 과거 케이블방송 온스타일 ‘채널소시’ 방송에서 티파니가 어떤 친구냐는 질문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며 “티파니 없는 세상은 행복이 없어진 것과 마찬가지”라며 “정말 별로일 것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친구를 아끼는 태연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장면이라 이를 본 사람들은 두 사람의 우정을 부러워하며 응원했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친누나의 ‘종현이 자살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지만 객실은 연기가 가득 차 있었고 테이블 위 냄비에는 갈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타고 있었다. 종현은 119 구조대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옮졌으나 사망했다.
현재 종현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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