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이준석 새누리를 바꾸는 혁신위원회(새바위) 위원장은 10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광주 광산을 후보로 권은희 전 수사과장을 전략공천키로 한 데 대해 “이게 새정치연합이 말하는 새정치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새바위 회의를 열고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무죄를 선고 받았는데 권 전 수사과장이 선거로 도전하겠다는 것인가”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정치연합의 어떤 가치가 부합하기 때문에 권 전 수사과장을 ‘새정치’라는 이름으로 공천한 것인지 해명해 달라”며 “(권 전 수사과장이) 혼자만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게 새정치연합이 말하는 새정치인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정치 관련 재판에 휘말리고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그에 대한 보은으로 공천을 받았다 하면 관피아 척결이 화두인 이 상황에서 당에 있는 사람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보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도 “새누리당도 혁신이라는 망치로 끊임없이 지도부를 깨는 위치가 돼야 한다”면서도 “최근 새정치연합을 보면 구태를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 과정에서 경찰 수뇌부의 개입을 폭로했던 권 전 수사과장은 지난달 20일 ‘일신상의 이유’로 경찰직을 던졌다. 당시 권 전 수사과장은 “7ㆍ30 재보선 출마에 관한 고려는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으나, 전날 새정치연합은 권전 수서과장을 광주 광산을 후보로 전략공천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