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박주원 DJ 자료 받을 당시 구체적 증언 박주원 “대하소설” 반박, 국민의당 발칵 뒤집어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2006년 당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에게 DJ(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관련 자료를 주겠다며 자신의 강남 사무실로 오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을 경향신문이 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정당국 관계자가 주성영 당시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으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주성영이 받은 자료들 속에서 ‘강만길 상지대 총장 시절 비리 의혹’,‘중앙선관위 전자개표기 교체비리 의혹’과 함께 DJ 비자금이라고 한 ‘100억원짜리 CD’ 등의 내용이 담겼다.
주 의원은 정보 입수 이틀 뒤 A4용지에 내용을 정리해 당 지도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 측 고소 후 이듬해 2월 대검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100억원짜리 CD는 김 전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결론냈고, 주 의원은 2010년 9월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300만원형을 받았다.
박 최고위원은 이같은 주장에 ‘대하소설’이라며 발끈했다. 그는 매체에 따르면 “주 전 의원이 내가 대검찰청에 근무할 때 검사였고 대화 과정에서 다양한 정보활동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것이나, 이게 DJ의 비자금이라고 특정한 적은 없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주 전 의원은 경향신문을 통해 “내가 검찰에 얘기한 것은 다 팩트이고 일지 형태로 된 검찰 내부 보고도 현존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은 박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을 정지하고 최고위원직에서도 사퇴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향후 당무위원회를 열어 박 최고위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거쳐 당원권 정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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