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9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에 집중포화를맞고 진땀을 흘렸다.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열고 후보자의 업무수행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 후보자는 긴장한 탓인지 여야 의원들의 질의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김 후보자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뜻을 묻는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대해 몇 차례 되물은 뒤, 교육부 관계자들의 도움을 얻어 답변하는 도중에도 “뭐라고?”를 연발했다. 이에 박 의원이 “무신불립 뜻까지 직원들로부터 답을 얻어야하느냐”고 꼬집자 김 후보자는 “정말 죄송하다. 제 귀가 들리지 않아서…”라고 해명했다.
이같은 김 후보자의 태도와 관련해 설훈 위원장은 “지나치게 긴장했는지 모르겠으나 질문 취지에 맞게 답변을 해야한다”며 “난청이 있느냐”고 김 후보자에게 물었다. 김 후보자는 “그렇지는 않다. 긴장을 너무 한 것 같다”며 “말귀를 잘 못 알아들은 점에 대해 죄송스럽다”고 해명했다.
또 강서중학교 윤리교사 재직기간을 묻는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 또한 알아듣지 못해 질의응답이 중단되기도 했다. 결국 설 위원장은 “위원들 질의에 집중해서 들어라. 경고하지 않았느냐”며 “집중하지 않고 다른 생각을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호통을 쳤다.
이에 김 후보자는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잘 못 알아들었다”며 “저에게 30초만 숨을 쉴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설 위원장은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며 당혹스러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