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순익 65% 급증 유안타증권이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콘텐츠 질에 베팅해 리테일 분야에서 과거 영광을 되찾는 한편 고객 수익 제고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55% 급증한 228억원의 당기순이익(연결)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446억원을 달성해 지난해보다 65%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옛 동양증권 시절의 ‘리테일 강자’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힘써왔던 유안타증권은 올해까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신용도 빠르게 회복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유안타증권의 장기 신용등급(A)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하고 단기 신용등급은 ‘A2’에서 ‘A2+’로 상향 조정했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실장은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우수한 자본적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고객 수익 제고를 통해 선순환의 흐름을 이어가겠단 계획이다. 지난 2014년 말 유안타증권이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서비스 ‘티레이더 프로(pro)’의 이용자 수는 올 들어 1만명(20%) 이상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6만명에 달한다.
상대적으로 비싼 수수료(거래대금의 0.1~0.35%)를 부담해야 하지만 양질의 정보를 찾는 고객은 오히려 늘었다. 티레이더 프로는 기존의 티레이더를 업그레이드, 기업의 재무 콘텐츠와 매매신호 포착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서비스이다.
기본 서비스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티레이더 시스템에 일기예보 개념을 접목, 차트에서 주가의 상승ㆍ하락 추세를 ‘햇빛’, ‘안개’ 등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는 등 대폭 리뉴얼하여 ‘티레이더 2.0’을 선보였다.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뿐만 아니라 리스크 관리까지 할 수 있게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 내년 초에는 한층 더 진보된 ‘티레이더 3.0’을 선보일 예정이다.
콘텐츠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찾은 유안타증권은 지난 6월 펀드 관리 서비스 ‘펀드레이더’를 출시한 데 이어 8월에는 투자정보 포털 ‘티레이더 인포’를 새롭게 오픈했다.
펀드레이더는 티레이더에 접목되던 종목 선정 및 매매타이밍 포착 서비스를 펀드로 대상을 확대한 시스템이다. 펀드 특성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매수 또는 환매 시점 선택을 돕고 투자자가 미리 정한 조건에 따라 자동 투자까지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월평균 매수금액이 출시 전 대비 60%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났다.
한눈에 리포트와 투자정보를 볼 수 있는 ‘티레이더 인포’의 이용자 수는 출시 두 달 만에 2만명으로 크게 늘며 효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고객수익 특화서비스 3종을 갖춘 유안타증권은 티레이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유안타 관계자는 “고객 수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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