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인근 매장 매출평균 30%이상 상승 책 8만권 구입…기부도 4만 5000권 넘어 신세계프라퍼티가 지난 5월말에 선보인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오픈 6개월만에 코엑스몰의 상권 활성화에 ‘일등공신’이 됐다.

책을 읽는 공간 외에도 강연,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기능까지 갖춰 꼭 방문해야 하는 도심 속 핫 플레이스로 새롭게 떠올랐다. 별마당 도서관의 인기는 전체 코엑스몰 상권이 살아나는데 일조하고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별마당 도서관이 이슈몰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찾는 고객이 급증했다. 코엑스몰에 입점한 음식점, 카페, 옷가게, 상점 등을 찾는 고객 역시 자연스럽게 증가하면서 코엑스몰 전체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별마당 도서관에서 구글 부사장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별마당 도서관에서 구글 부사장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코엑스몰에서 빌리엔젤 매장을 운영중인 정성현 매니저는 “별마당 도서관이 생긴 후 코엑스몰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 지난해 대비 매출이 50% 이상 늘었다”며 “도서관 인근 매장의 매출 역시 평균 30%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일찌감치 오픈한 이마트24 코엑스몰1호점 역시 별마당 도서관이 생긴 후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일반 이마트24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코엑스몰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기업들의 광고 요청도 끊이지 않고 있다. 코엑스몰 기둥 영상 광고의 경우 9~10월 전체 10구좌의 광고를 완판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판매가 늘어난 수치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별마당 도서관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아오는 관광과 문화의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별마당 도서관 오픈 후 6개월 간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방문한 고객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내부적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별마당 도서관은 침체돼 있었던 코엑스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첫 단추이며 앞으로도 스타필드 코엑스몰이 더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신세계프라퍼티는 별마당 도서관 오픈당시 책 5만권 구입을 비롯해 도서관 운영을 위해 책 3만권을 추가 구입하는 등 지금까지 구매한 책 수가 8만권을 넘었다. 또 별마당 도서관의 도서 기부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기부받은 전체 책 수가 4만5000권을 넘을 정도로 시민들의 참여도 뜨겁다.

별마당 도서관의 인기는 SNS로 번졌다. 인스타그램에는 ‘별마당 도서관’을 주제로 한 콘텐츠가 일 평균 300개 가까이 등록되고 있고, 관련 콘텐츠 수는 총 5만건을 넘어서는 등 호응이 좋다.

별마당 도서관은 도서기부의 명소 외에도 다양한 강연과 주말마다 진행되는 클래식 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