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추진 탄력 받아 -“산업시설 대거 유치…4차산업혁명 중심지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상일동에 7만8000㎡ ‘엔지니어링복합단지’<조감도>를 조성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30일 “구의 숙원으로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 추진하던 사업”이라며 “지난 9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사업대상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결정하며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개발제한구역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해제되는 일은 서울시 자치구 중 첫 사례다.

구는 단지 내 4차 산업혁명 기반이 될 ‘융합과학기술’ 산업시설들을 대거 조성한다. 연구개발업과 정보서비스업, 건축기술ㆍ엔지니어링, 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지역 특화 산업시설도 다수 유치할 방침이다.

단지는 산업활동 중심지를 넘어 주체, 기관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의 장으로 꾸며진다. 이와 관련,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창업가의 모임공간인 ‘창업플랫폼’을 만든다.

스타트업과 1인기업, 영세기업 등을 위한 공공지식산업센터도 생길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와 강동구, 산업통상자원부가 함께 인재양성ㆍ맞춤형 지원프로그램 운영 등에 나서며 단지 내 기업들의 공동 성장을 주도한다.

단지는 기존 그린벨트로의 모습을 유지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된다. 구는 용적률을 400%에서 330~350%로 줄여 저밀도 개발을 추진하고 당초 20층으로 구상하던 높이 계획도 12층 이하로 완화한다.

녹지공간도 전체 15.4% 비중인 1만2060㎡을 확보하는 한편 단지를 끼고 흐르는 고덕천 일대에는 커뮤니티센터 등 휴식공간도 만든다.

주변 교통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진입도로 확장, 신호체계 변경, 인근 하남시 구간도로 개선 등에는 모두 53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구는 단지가 조성되면 1억5000억원 경제유발 효과, 6700여명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기대 중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엔지니어링산업 발전과 함께 경제자족도시 강동으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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