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사건 나흘 뒤인 지난달 25일 무장한 북한 군사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우리 측 지역에 침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귀순벨을 누르는 등 우리 군을 놀리다가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군 당국에 따르면 6.25 64주년이던 지난 달 25일 낮, 무장한 북한군 2-3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육군 1사단이 관할하는 비무장지대로 침투했다.
북한군은 우리 군 GP에서 700m 떨어진 철책까지 접근해 귀순 벨을 누르고 옆에 세워진 안내 간판을 부수기도 했다. 북한군은 녹음이 우거지는 여름철이 되면 담력강화 훈련 차원에서 이런 식의 전방 침투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GP 장병들은 철책에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뒤늦게 추적에 나섰지만, 북한군이 돌아가는 모습만 먼발치에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북한군의 침투는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나흘 뒤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우리군의 전방 경계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사실을 보여준 셈이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이에 따라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경계근무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군 귀순 벨 소식에 누리꾼들은 “북한군 귀순 벨 장난 황당하다”, “북한군 귀순벨 누르고 도망칠 동안 우리군은 뭐했나”, “북한군 귀순 벨 장난, 이렇게 마음대로 넘어올 수 있다니 불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