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국민연금공단 창립 30년을 맞은 가운데 국민연금 수급자가 434만명에 달하고, 이 중 연금 최고액 수령자는 매월 200만원 가량의 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는 총 434만명에 이르고 이들에게 매달 1조6000억원 정도씩 연금이 지급됐다. 연금형태별로는 올해 6월 기준으로 노령연금 354만명, 유족연금 67만명, 장애연금 7만2000명 등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수급자 중에서 월 최고 연금액 수급자는 A씨(65)로 올해 8월 199만280원의 노령연금을 수급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애초 만 60세부터 국민연금을 134만7870원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연기연금을 신청해 5년간 연금수급 시기를 늦춤으로써 연기 기간의 물가변동률과 연기 가산율(연 7.2%)을 적용받아 애초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많은 노령연금을 수령했다.

올해 8월 기준으로 총연금액이 가장 많은 수급자는 B씨(68)로 1년(12개월)간 129만6000원의 보험료를 내고 장애가 생겨 장애연금으로 받기 시작해 21년1개월 간 2억7054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오랜 기간 연금을 받은 최장기 수급자는 C씨(60)로, 1년간 16만4000원의 보험료를 내고 장애연금을 수령해 28년7개월 간 1억412만원을 수급 받았다.

장애연금과 유족연금을 제외하고 노령연금 수급자 중에서 최장기 수급자는 D씨(84)로 50만6000원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24년8개월 동안 2400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65세 이상 수급자 가운데 남성이 167만여명, 여성 113만여명 등 총 280여 만명이 연금을 받아 65세 이상 노인인구 700만명 중 약 40%가 수급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령연금 수급자 359만3954명 중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15만9389명으로 4.4%를 차지했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적립금 602조7000억원의 투자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국내주식 124조원, 해외주식 101조원으로 주식투자가 225조원(37%), 채권 312조원(52%), 대체투자 64조원(11%) 등이다.

주식투자와 해외투자 비중이 초기에 비해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000년의 주식투자 규모는 약 3조원으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4.8%에 불과했으나 2005년에는 약 20조원으로 늘었고 올해 8월말 현재 225조원에 달한다. 2002년 벤처투자를 시작으로 부동산, SOC, 사모펀드 등 국내 대체투자가 이루어졌으며, 해외투자도 2001년 첫 해외투자를 개시한 후 2002년 해외주식 위탁운용, 2005년 해외사모펀드와 인프라, 2006년 해외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며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해외투자는 2016년 해외주식 부문 수익률 10.13%, 해외 대체투자 부문 수익률 12.34%를 달성하며 기금 전체 수익률 향상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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