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고용보험 등 사회보험 가입에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월평균 임금 400만원 이상 고소득자는 사회보험 가입률이 95%를 웃돌지만 1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은 10%대에 맴돌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사회보험 가입현황’을 보면 지난 4월 기준 임금근로자 1977만9000명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 69.6%, 건강보험 74.8%, 고용보험 71.9%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국민연금은 0.6%포인트 하락했고 건강보험과 고용보험은 각각 1.2%포인트, 0.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사회보험 가입률은 월평균 임금이 낮을수록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월평균 임금 100만 원 미만의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 가입률은 각각 11.8%, 17.4%, 16.1%로 모두 20%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월평균 임금 400만 원 이상은 95.0%, 97.2%, 94.9%의 가입률을 보여 5∼8배의 차이를 보였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 가입률이 73.6%, 79.5%, 76.4%를 기록해 여자(64.4%, 68.8%, 66.2%)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30∼40대가 상대적으로 사회보험 가입률이 높게 나타난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60세 이상은 국민연금 수급권자 비율이 높고 65세 이상부터 원칙적으로 고용보험 적용 예외자로 분류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