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은 자기식당서 업무비로 식사...구청장은 일용직 채용 과정 개입

인천지역 일부 시ㆍ구의회와 구청이 민선 6기 시작부터 수장들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시의회 A 의장은 의회 개원 공식 행보에 나선 지난 4일 의장 소유인 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 내 중식당에서 업무추진비로 식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이날 시의원 20여명은 인천 월미은하레일 현장 점검 직전 의장 소유의 중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식사비를 업무추진비로 지출했다.

이 중식당은 의장 부인 이름으로 사업자 대표로 등재돼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한 시의원은 “자기 소유의 식당에서 업무추진비로 밥을 먹는 게 말이 되느냐”며 “밥도 먹고 호주머니도 채우는 격이다”라면서 의장 자질론을 지적했다. 또 인천 남동구의회는 과거 본회의장에 석유통을 들고 들어가 의원들을 협박하는 등 물의를 빚은 B 의장의 전력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B 의장은 지난 2012년 7월11일 오전 11시께 의장단 선출에 대한 불만을 품고 의회 본회의장에 석유통을 반입하는 등의 행태를 보여 방화예비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를 두고 일부 시각에서는 스스로의 행동에 대한 제어도 못하면서 의원들을 화합하고 이끌어가는 의회의 수장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1일 민선 6기 공식 업무를 시작한 인천 남구청장은 각종 사건에 휘말려 구청 일용직 직원 채용비리 사건과 선거운동 당시 상대후보 비방 성명서 배포 건으로 각각 인천지방경찰청과 남부경찰서의 조사 대상에 올라 있다.

인천경찰청 수사과는 지난 2일 남구청 일용직 직원 채용 과정에서 구청장이 개입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구청 청소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다량의 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하며 수사에 나섰다.

C 구청장은 지난 2011년 10월 구청 일용직 환경미화원 9명을 뽑는 과정에서 7명의 특정인 명단을 청소과에 전달하고 채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홍석(인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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