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24일 공동 성명을 통해 게임물관리위원회 여명숙 위원장의 ‘게임판 4대 농단 세력’ 발언에 대해 공식 항의했다.두 협회는 ‘지스타 2017’이 성황리에 진행됐지만, 여전히 게임산업을 보는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음에 자괴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관계기관의 장으로서 잘못된 내용으로 게임산업을 깎아내린 여 위원장에 대해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여 위원장은 지난 국정감사 현장에서 ‘게임판 4대 농단 세력’을 실명거론하며 비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추가 자료 및 증거 제출 요청에는 증거가 없다고 답해 논란을 일으켰다.두 협회는 여 위원장의 발언으로 게임업계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무책임한 발언으로 ‘국정농단’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썼다고 토로했다.두 협회는 “게임업계는 지난 20년간 근거 없는 선입견을 벗어 던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관련 공공기관의 수장인 여 위원장이 산업을 왜곡하고, 2015년부터 논의해 왔던 논의를 문제 삼는 등 무책임한 발언을 한 데 슬픔을 느낄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이어 “게임이라는 이유만으로 근거 없는 비난을 들어야 할 만큼 무가치한 곳이 아니다. 그 어떠한 산업 분야에 비교해도 부끄럽지 않은 수준의 수출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라며 “성장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에는 공감한다. 이용자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