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생산 재개된 가운데 임금협상 ‘본교섭’도 재개 -주요 미타결 쟁점에 대한 실무 교섭 진전 있어 -연내 임금협상 타결 위한 협상 속도 높아질 전망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2017년 임금협상을 진행 중인 현대자동차 노사가 30일 본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코나 생산 중단을 둘러싸고 여론의 뭇매를 맞은 현대차 노사가 2017년 임금협상 마무리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임금협상 관련 본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본 교섭은 지난 23일 34차 교섭 이후 일주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임금 등 주요 미타결 쟁점 사항에 대한 노사간 의견차가 좁혀질지 기대된다.
그 동안 현대차 노사는 본 교섭 대신 실무교섭을 중심으로 협상을 진행했으나, 입장 차이 속에 평행선만 그렸다. 회사는 어려운 경영 상황을 호소했고, 노조 측은 회사 측의 결단을 압박했다.
그러던 중 최근 일부 쟁점 사항에 대한 진전이 실무교섭 차원에서 이뤄졌고, 30일 본 교섭 일정도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29일 밤 늦게 본 교섭 일정이 잡혔다”며, “협상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앞서 열린 본 교섭에서도 노사간 입장 차이만 확인했을 뿐 쟁점에 대한 진전은 이뤄내지 못했다는 얘기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도 “실무 교섭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연내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실시된 34차 본 교섭에서는 노조 측에서는 임금과 성과금, 해고자 원직복직과 손배가압류 철회, 정년연장 등에 대한 일괄제시를 요구했고, 회사 측은 임금동결, 노동조합 양보 등을 주장했다.
주요 쟁점에 대한 실무교섭에서의 진전을 바탕으로 현대차 노사가 3주만에 본 교섭을 재개함에 따라 연내 임금협상 타결을 위한 속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본 교섭을 통한 협상의 진전과 별개로 임금협상 타결 전까지 교섭력을 높이기 위한 노사 양측의 압박은 지속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코나 생산 중단과 관련한 민형사 소송 등 원칙적인 대응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노조 측에서는 11월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12월 강력한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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