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잊고 2일 동안 신개념 사업, 서비스 도출 IT업계 축제인 ‘해커톤’ 도입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현대카드가 IT업계의 마라톤식 문제해결 행사인 ‘해커톤’을 진행, 개발자와 디자이너 등이 참여하는 IT축제를 열었다.
현대카드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본사 컨벤션홀에서 ‘2017 현대카드 해커톤 : 디지털 트랜스포머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IT업계에서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들이 팀을 결성해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아이디어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초단기 공모전’이다. 정해진 시간 동안 집중력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통 24시간 정도 진행한다. 현대카드의 해커톤도 무박 2일로 치러졌다.
현대카드는 ‘회사의 사업에 적용 가능한 자유로운 아이디어’로 주제를 정해 아이디어 공모를 받았고, 포인트 서비스나 자동차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200여개의 구상이 접수됐다. 이 중 12개 팀이 결선에 진출, 자웅을 겨뤘다.
현대카드는 디지털 개발방법을 보완하기 위해 결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기획에 대한 교육 등을 제공했다. 이틀간 결선을 치른 참가자들 중 휴대폰 카메라를 활용해 연체 차량을 모니터하는 아이디어를 낸 ‘CARmera’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은 미국 실리콘밸리 견학권인 ‘인사이트 트립’ 특전을 받았다.
실리콘밸리에서나 볼 법한 해커톤을 현대카드가 주최하는 것은 직원들에게 디지털 문화에 대한 친밀감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현대카드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를 ‘디지털위크’로 정하고 디지털 관련 특강도 열고, 임직원들이 해커톤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올해 해커톤에 출품된 아이디어을은 실제 사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실용적이고 직관적인 아이디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디지털이라는 큰 방향성 아래 금융업의 경계를 넘어서기 위한 전방위적인 시도들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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