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공장 부지 확정으로 SK이노베이션의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북부 코마롬 약 40여만㎡ 부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착공시점은 내년 2월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0년 상업생산이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은 연내 부지 선정을 목표로 유럽 내 신규 배터리 후보지를 물색해왔다. 헝가리와 폴란드, 체코 등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동유럽 국가가 유력하게 검토됐다. 당시 한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주고객사인 벤츠 생산 공장과 가까운 곳에 부지를 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임러그룹의 메르세데스벤츠 생산기지는 헝가리 케치케메트에 있다. 기업 투자에 대해 현지에서 제공하는 인센티브 요건 등도 주요하게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의 유럽 공장 진출로 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유럽 내 생산기점을 마련하게 됐다. 현재 LG화학은 폴란드 코비에르지체에, 삼성SDI는 헝가리 괴드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고 짓고 있다. 유럽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한 수주전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부지 선정과 관련해 “아직까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