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 등 핵심수수료 증대 고객 자산 관리 전담조직 신설

농협금융지주가 내년 1조원 이상 순익 창출을 목표로 은행의 핵심수수료 수익을 높이고 증권 발행어음 조달 등 새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고객 자산 증대와 계열사간 통합 인프라도 목표로 세웠다.

농협금융지주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경영전략’과 이를 위한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가장 먼저 내세운 목표는 고객 자산 불리기다. 고객 자산 수익률 제고를 위해 신설한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를 확대, 지주 내에 고객 자산 증대를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다음해 4월께 완성될 예정인 농협은행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향후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방안을 짜는데 활용된다.

계열사별로 틈새시장을 공략, 수익성을 높이는 안도 추진된다. 지주사가 직접 리츠AMC(Asset Management Company) 설립에 나서고, NH투자증권은 발행어음 조달을 통한 기업금융 확대에 다시 도전한다. 증권 발행어음은 첫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이 연 2.3%의 금리를 제시하며 27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인가를 받는 대로 발행어음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은 펀드와 방카슈랑스, 신탁, 퇴직연금 등 핵심수수료 증대를 추진,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농협 측은 “수수료율을 높인다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 주력이 아니었던 분야에 영업력을 보강해 수수료 수익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은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저축은행은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고, 캐피탈은 최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장기렌터카 사업에 도전한다.

계열사간 통합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옴니채널’ 전략을 내세워 대면, 비대면 채널에서 동일한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목표다. 은행과 보험, 증권은 고객 정보를 공유해 공동 마케팅에 활용한다. CIB부분은 정보시스템 구축으로 매년 5조원 이상의 공동투자 실적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 등과 함께 범농협 통합 멤버십 구축도 추진중이다.

더불어 중소ㆍ중견기업 대상 블라인드 펀드를 2000억원 규모로 만들어 기업을 위한 생산적ㆍ포용적 금융의 확산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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