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등 1차출시국에서 발매 당시 5~6주였던 애플 아이폰X(텐)의 구매 후 배송 기간이 최근 1~2주로 단축된 이유가 인기가 사그라든 게 아닌 제조상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미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애플 정보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밍치궈 씨는 이날 투자자 보고서에서 아이폰X의 출하 기간이 줄어든 데 대해 인기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안정되지 않았던 부품 공급이 개선된 효과가 크다고 지적했다.아이폰X의 공급 지연을 야기한 건 안테나 FPCB(연성인쇄회로기판)인데 이는 당초 일본의 무라타 제작소가 60%를 공급할 예정이었다.하지만 무라타 제작소가 계획대로 제조할 수 없게 되자 애플은 공급 업체를 대만 커리어 테크(Career Tech)로 전환, 안정적인 수급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밍치궈 씨는 부품이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아이폰X 조립을 담당하는 폭스콘 공장에서는 1~2개월 전 5~15만대에 불과했던 하루 생산량이 현재는 45만~55만대로 늘었다고 전했다.그는 아이폰X의 생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2017년 4분기(10~12월) 아이폰X 출하량을 이전 예측보다 10~20% 상향조정했다.애플은 2017년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840억~870억 달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분기보다 7% 늘어난 수치로 장 예상치인 851억6300만 달러를 웃돌고 있다. 아이폰X의 출하 및 판매량이 늘어날 것을 상정한 예측으로 풀이된다.앞서 애플 인사이더는 지난 22일 또 다른 공급 지연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도트 프로젝터의 수율이 지난달 중순부터 개선되면서 배송 기간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미지 출처 : 애플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