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대학 학생회 연대체인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학생회넷) 준비위원회가 사립대학의 입학금을 실소요 비용 인정 비율 없이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회넷은 9일 오후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학금 실소요 비용을 인정하게 된다면, 사립대학에 근거 없는 돈을 계속 걷을 수 있는 명분을 공식적으로 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학생회넷은 “사립대학들이 입학금 실비라며 제시한 행사비, 인쇄출판비, 학생지원경비, 홍보비 등은 모두 억지로 끼워 맞춘 항목”이라며 “일부라도 인정한다면 이는 입학금의 ‘존속’을 용인하는 것이며 진정한 입학금 폐지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학생회넷은 지난달 23일부터 입학금 폐지에 찬성하는 대학생 3700명으로부터 받은 서명부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전달했다. 사총협은 입학금 제도개선 협의체 2차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학ㆍ학생ㆍ정부가 참여하는 협의체의 1차 회의를 통해 교육부는 입학금 중 20%를 입학 실소요 비용으로 인정하되 나머지를 단계적으로 폐지하자는 안을 내놨다. 이에 대해 사총협은 40%까지를 실소요 비용으로 인정해달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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