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호남홀대론’을 주장해온 국민의당이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권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1조6000억원 증액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호남 지역에 대한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SOC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ㆍ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2018년 SOC 예산을 20% 줄이면서 호남의 주요 SOC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광주는 SOC사업 11건에 4298억원을 신청했지만 591억원(반영률 13.8%)만 반영됐다”면서 “전북은 6406억원 신청에 2369억원(37.0%), 전남은 1조2165억원 신청에 3954억원(32.5%)이 각각 편성됐다”고 주장했다.

사업별 예산 반영률을 보면 광주-완도간 고속도로는 15.2%,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25.6%, 호남고속철도 2단계 5.1%로 각각 집계됐다. 광주-순천간 전철화사업, 새만금 국제공항건설사업, 벌교-주암간 국도 확장 등 신규 사업 예산은 대부분 전액 삭감됐다.

국민의당은 “특정 지역이 정권을 독점하면서 호남이 개발에서 소외돼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면서 “지역경제가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사회기반시설부터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호남권은 도로, 철도, 공항 등 SOC 절대량이 부족하다”면서 “광주 3737억원, 전북 4036억원, 전남 8211억원 등 1조6000억원을 증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와 여당이 호남의 누적된 차별과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국민의당은 호남 외 어떤 지역도 차별과 불이익이 없도록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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