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40% 감소 불구 중국·미국 광섬유 수요 기대 콩고 등 신시장 수주도 잇따라
국내 유일의 광섬유 모재 제조업체인 대한광통신이 내년에도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4분기부터 다시 정상을 되찾게 될 것이라는 것.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광통신은 올 3분기에 매출 36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도는 수준이다. 당초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3분기에 5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었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0%정도 감소했다”며 “광섬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 성능 개선 작업으로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하면서 원가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광통신은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을 102억원에서 72억원으로 조정했다.
대한광통신의 내년 실적 전망은 밝다. 중국의 통신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은 2~3선 도시의 광 네트워크 범위 확대로 4G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 중국이 광 네트워크 범위 확대와 기가 바이트급 광대역 네트워크 환경 구축을 통해 광대역 접속 능력을 키우고 있어 앞으로 광섬유 수요는 계속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의 광섬유 수요도 대한광통신의 내년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이 5G망 투자의 준비단계로 유선네트워크 보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베트남과 인도 등도 유선네트워크망을 신규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한광통신은 최근 콩고 정부 기관인 콩고광통신공사(SOCOF)로부터 약 166억원(1490만달러) 규모의 광백본망 구축 턴키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2018년1월부터 2019년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실적은 공사진행에 따라 내년 실적에 직접 반영될 예정이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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