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양광 업계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제제 압력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오르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분위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수입되는 태양광 전지에 대해 최대 35%의 관세를 부과해야한다는 권고안을 확정하면서 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1일 국내 태양광 업계를 만나 대응 방안을 모색, 수입규제가 불가피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도 검토키로 했다.

이에 대해 폴리실리콘 업체들은 “간접적인 영향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심각한 수준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한 청원이 가정용 발전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중심이 된 만큼, 발전용 제품을 주로 공급하고 있는 한화큐셀의 피해도 우려보다 적은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중국이 올해 국내 태양광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하면서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손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