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애플 본사에서 아이폰X(텐)의 리뷰를 온라인에 공개한 딸을 둔 직원을해고했다. 그는 애플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었다.미 IT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사내에서 발매 전인 아이폰X 조작 영상을 촬영해 온라인에 공개한브룩 아멜리아 피터슨의 아버지를 해고했다고 보도했다.피터슨은 얼마전 애플에 근무하고 있는 아버지를 만나러 애플 캠퍼스 내 사원식당 카페 맥스(cafe Macs)를 찾았고 여기서 아이폰X의 실물을 만지는 모습을 유튜브에 공개했다.영상에는 '페이스(Face) ID'를 사용해 얼굴 인증과 애플페이로 결제하는 장면뿐 아니라알림센터, 제스처 바를조작하는 모습 등이 자세히 나와 있다.영상은 순식간에 퍼져 각종 외신을 통해 보도됐고 이후 원본은 유튜브에서 삭제됐다 최근에 다시 복원됐다.그러나 사태는 이것만으로는 끝나지 않았다. 피터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날 자신의 아버지가 이 아이폰X의 영상 때문에 애플에서 해고됐다고 알렸다.애플은 출시 전 하드웨어를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 공개 또한 기능을 설명한 문서의 공개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또한 사내에서의 무단 촬영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또 애플의 엄격한 기밀 유지 계약은 기술 기밀 유지뿐 아니라 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명시되어 있다.애플 인사이더는 영상 속 아이폰X가 직원의 QR코드나 제품의 개발 코드명, 사내 전용 소프트웨어 등의 기밀 정보를 탑재된 디바이스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게다가 영상을 게재한 시기는 아이폰X의 사전 예약(27일)이 시작되기 전이다. 피터슨의 아버지는 해고 전 아이폰용무선 회로 설계에 참여했던 엔지니어로 알려졌다. 애플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번 해프닝이 없었다면 그는 올 12월 새로운 본사인 애플파크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피터슨은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사진 출처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