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 정당 지지율 하락 속 한국당 지지율만 상승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자유한국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인사 선임에 반발하며 국정감사 보이콧에 돌입하면서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지지율이 상승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가 60%대 후반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3~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민주당이 49.2%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완만한 내림세가 이어졌다.

반면 방통위의 방문진 보궐인사 선임에 강력 반발하며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한 한국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하며 18.9%로 상승했다. 특히 한국당은 ‘국감 보이콧’에 돌입했던 26일 일간집계에서 20.9%까지 올랐다.

호남 중진들의 ‘통합론 반발’이 본격화됐던 국민의당은 5.9%로 전주 대비 하락하며, 지난주의 완만한 상승세가 꺾였다. 특히 호남에서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여당과 제1야당의 대립구도 강화로 여론의 관심이 감소한 정의당은 4.7%로 하락하며 3주 연속 4%대에 머물렀고, 바른정당 역시 보수대통합, 중도통합 등 통합론 확산으로 4.7%로 하락, 6개월 만에 처음으로 4%대로 떨어지며 정의당과 함께 최하위로 밀려났다.

한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0.6%포인트 낮은 67.2%(매우 잘함 43.2%, 잘하는 편 24.0%)로, 4주 연속 60%대 후반의 보합세가 이어졌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동률인 27.0%(매우 잘못함 13.9%, 잘못하는 편 13.1%)를 기록했다.

지난주초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4%포인트 내린 67.4%(부정평가 26.4%)를 기록했다. 한국당이 방통위의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에 강력 반발하며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했던 26일에도 65.4%(부정평가 27.9%)로 하락했으나,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청와대 접견과 공석인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 소식이 전해졌던 27일에는 66.8%(부정평가 27.6%)로 다시 상승했다.

충청권ㆍ수도권ㆍTK(대구ㆍ경북), 30대ㆍ50대에서 이탈한 반면, PK(부산ㆍ경남ㆍ울산)ㆍ호남, 20대ㆍ40대가 결집하며, 4주 연속 60%대 후반의 보합세를 이어갔다.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층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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