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 유명배우 벤 애플렉이 14년 전 미모의 여배우 힐러리 버튼을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다.
벤 애플렉은 12일 트위터에 “나는 힐러리 버튼에게 부적절하게 행동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03년 미국 케이블채널 MTV의 ‘TRL’ 에피소드에서 힐러리 버튼의 몸을 손으로 더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앞서 힐러리 버튼은 이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힐러리 버튼은 지난 10일 트위터에 “나는 벤 애플랙이 내게 했던 성추행을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사건을 기억하고 날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한다. 성추행을 폭로한 용감한 여성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나는 절대로 울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보다 앞서 미국에서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 ‘굿윌헌팅’, ‘펄프픽션’ 등 유명 영화의 제작자인 하비 웨인스타인이 지난 30년간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펠트로 등 헐리우드 최상급 여배우들을 비롯 수많은 여배우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레아 세이두, 카라 델레바인, 헤더 그레이엄 등 여배우들의 웨인스타인 성추행 폭로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그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예측할 수도 없는 상태다.
버락 오바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콜린 퍼스, 엠마 왓슨 등 미국 정계와 문화연예계 유명 인사들은 웨인스타인에 대해 “역겹다”며 공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벤 애플렉 또한 웨인스타인을 비난했으나 곧 힐러리 버튼이 자신은 벤 애플렉에게 당했다고 폭로해 곤경에 빠졌다. 그러자 이번에 공개적으로 트위터를 통해 힐러리 버튼에게 사과를 표한 것.
한편, 하비 웨인스타인은 영화 제작자라는 지위를 등에 업고, 영화 캐스팅 앞에서 ‘을’이 될 수밖에 없는 여배우들을 괴롭혀 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영화 제작자 앞에서 ‘약자’인 여배우들을 호텔로 불러 부적절하게 행동했지만, 여배우들은 오랫동안 치욕감에 떨면서도 이런 사실을 감춘 채 살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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