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협의 이루지 못할 것이란 전망 지배적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지난 28일 임대료 인하를 놓고 첫 협상을 벌인 롯데면세점과 인천공항공사가 오는 11일 2번째 협상을 갖는다. 지난 협상에서 별다른 진전을 거두지 못한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는 어떤 수정된 안건을 가져올지가 업계의 관전포인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8일 서로의 입장을 듣는 선에서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임대료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던 자리였다”고 전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사태 여파로 매출이 급감했다며 인천공항 측에 임대료 협상을 요구했다.
롯데면세점은 최소보장액이 아닌 품목별 영업료율에 따라 금액을 책정하는 방식을 요구했고, 인천공항공사는 여기에 불가하단 입장을 전했다.
양측이 두번째 만남을 갖지만 임대료 조정이 원만히 합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사드 보복에도 인천공항 면세점들의 매출액이 꾸준히 올랐고, 사업자가 사전에 제안한 다 인하는 어렵다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3∼4월 주춤하던 면세점 매출은 5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다.
그러나 면세점업계는 막대한 임대료로 더이상 운영을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분기 298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