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휴 이후 실적 중심 장세 - 업종별 차별화, IT 강세는 지속 - 신한금융투자 10월 코스피 밴드 2330~2480포인트 제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10일 간의 연휴를 마친 증시는 이후 완만한 상승세가 기대된다는 것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10월 증시의 핵심 키워드로는 ‘실적’이 꼽혔고 정보기술(IT)업종의 선전과 자동차 등 수출주도 업종들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개정으로 인한 영향도 관전포인트라는 지적이다.
▶연휴 이후 증시, 정치 이벤트보다 실적=삼성증권 투자정보팀은 1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9월 증시 관련 뉴스가 온통 정치와 정책 관련 이벤트 일색이었다면 10월은 ‘실적’이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경기 회복 구간에서 실적에 대한 주가 민감도가 높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10월 코스피(KOSPI)는 9월에 벌어진 실적과의 간극을 좁히는 동시에, 실적 개선세를 추종해 상승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본격적인 3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면 사상최대 영업이익이 전망되는 SK하이닉스 등 여러 종목들의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수출 양호로 3분기 수출주 실적도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수출 호조 등으로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는 256포인트까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3분기 코스피 순이익도 전년대비 43% 가량 증가(10조원)하고 10월 코스피 밴드는 2330~2480포인트로 전망된다.
특히 IT업종은 호조를 보이는 반면 방어주와 경기소비재주는 부진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 기간 동안 대외적인 여건이 양호했고, 한국 수출이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주식시장은 이를 호재로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한국 고유 지정학적 리스크도 상존해 일정 부분 이를 상쇄할 것”으로 판단했다.
▶연휴 이후 투자전략, 업종별 차별화=10월 증시는 실적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가 이어져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곽현수 팀장은 “10월 실적 시즌 동안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업종 및 종목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10월 이후 연말까지 반도체나 금융, 화학 등 실적 개선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유지되는 업종, 기계나 음식료 및 담배, 운송 등 낙폭과대 또는 소외 업종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다고 봤다.
김병연 연구원은 한-미 FTA 재개정에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세이프가드 신청과 한-미 FTA협상에 따른 센티먼트 악화로 자동차/부품, IT가전 등은 우려가 확대될 수 있다”며 “반면 보호무역 압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기계와, 최근 미국 금리인상 확률 상승, 달러 강세 등에도 연휴기간 산업금속 가격 반등으로 인해 소재 업종은 양호한 센티먼트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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