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코릿 톱50, 한식의 대약진 속 중식ㆍ태국음식점도 인기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최근 나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이른바 ‘욜로족’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욜로는 ‘You Only Live Once’의 뜻으로, 한번 사는 인생의 현재를 충실히 즐기며 살자는 삶의 새 트렌드다. 미국의 유명한 래퍼가 자신의 노래에서 삶의 모토로 표현하였던 것이 곡이 유명해지면서 알려지게 됐다.

외식문화에도 이런 욜로족들의 위상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코릿(KOREAT)에 선정된 국내 톱 50 레스토랑을 살펴보면 한식과 프렌치 등의 약진 속에서도 욜로족들이 자주 찾는 중식, 일식, 스페니시 등을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중식의 약진이 눈에 띈다.

많은 미식가들의 사랑방 같은 곳으로 국내 중식의 대가로 손꼽는 왕육성 셰프의 ‘진진’이 대표적이다. 또 1976년 플라자 호텔 개관과 함께 40여년의 역사를 지닌 ‘도원’도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도원은 국내 호텔 최초의 중식당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중식 요리 명인으로 존경 받는 곡금초 셰프의 중식당으로 상하이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상해루’와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의 정통 중식 ‘홍연’도 미식가들이 자주 찾는 명소다.

태국 음식전문점도 욜로족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태국에서 직접 요리를 배워 온 셰프들이 운영하며 태국에서 공수해 온 재료로 현지에 가까운 맛을 내는 ‘반피차이’, 임동혁 대표의 첫 레스토랑인 ‘툭툭누들타이’가 태국음식점을 대표하고 있다.

이번 코릿에서는 인기가 시들했지만 ‘스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번은 가봐야 할 ‘스시 사관학교’인 ‘스시조’ 역시유명한 곳이다.

한편 해외여행객들이 늘면서 자주 접하지 못했던 음식들도 올해 코릿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스페인 현지는 물론 호주, 두바이, 일본 등에서 실력을 쌓은 신승환 셰프가 주방을 총괄하는 ‘떼레노’, 4명을 위한 테이블이라는 의미로 서래마을에 문을 연 유러피안 스타일의 ‘테이블포포’는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