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ㆍ만기보험금 조회 가능 손해율 효과 산출→실손보험료 인하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오는 12월 숨은 보험금을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게 됐다.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숨은 보험금은 7조6000억원(947만 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축하금, 자녀교육자금, 건강진단자금, 효도자금, 장해연금, 배당금 등 중도보험금이 약 5조1000만원(283만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소멸시효가 지난 휴면보험금이 약 1조3000억원(640만건), 만기보험금(만기도래 후 소멸시효 완성 전ㆍ24만건)이 약 1조2000만원에 달한다.
현재 보험가입 내역과 휴면보험금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은 있지만 축하금, 건강진단자금 등의 중도보험금이나 만기를 앞둔 보험금을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은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개인정보 처리 등에 관한 법적 논의를 마치고 생명보험협회ㆍ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일괄조회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면서 “휴면보험금 뿐만 아니라 중도ㆍ만기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는 통합조회시스템을 연내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와 함께 실손보험료 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금융위는 보건복지부와 협업을 통해 급여화 예정 항목ㆍ자기부담금 정보를 제공받아 과거 실손보험금 청구 내역을 분석 한 후 손해율 감소효과를 산출한 다음 실손보험료 인하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보험 활성화를 통해 가격 경쟁을 촉진시키고, 내년 4월 단독 실손보험 판매가 의무화되면 보험료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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