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포틀랜드 2R, 전인지와 공동선두 최근우승 후, 준우승 12회, 전인지는 4회 루이스,남편연고지 재해 성금 기부 공약 브룩핸더슨 3년연속 대회우승 여부 관심 전인지 시즌 첫승, 한국 6연승 기록 주목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나눔 사랑’의 강한 힘을 앞세워 3년3개월만에 우승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3년여 기간동안 준우승만 12번, 우승이 없었다.
한국의 전인지 역시 1년만의 우승을 노리며 스테이시 루이스,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전인지와 스테이시 루이스에게 포틀랜드 클래식은 각각 올 시즌의 성패를 좌우하고, 골프인생의 새 전기 마련하는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인지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ㆍ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써냈다. 2라운드 종료시점 중간 합계 스코어는 루이스와 헨더슨과 함께 10언더파.
작년 에비앙 대회 우승 이후, 우승 없이 준우승만 4번을 기록한 전인지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선두에 올라 LPGA 투어 한국 선수 6연승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1번 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7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데 이어 9번 홀(파4)에서는 10m 훨씬 넘는 긴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상승세를 탔다. 11(파4), 15(파4),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1번 홀 보기 이후 정신이 번쩍 들어 보기를 잊고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아 우승 도전장을 내밀었다.
휴스턴대 여자 골프 코치인 제러드 채드월과 결혼해 휴스턴에 사는 루이스는 휴스턴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 피해 복구를 위해 이번 대회 상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히고서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2014년 6월27일 자신의 고향인 아칸소의 월마트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그해 9월 요코하마 클래식부터 지난3월 뱅크오브호프까지 준우승만 12번이나 했다.
루이스는 “큰 상금을 갖고 돌아가는 게 이번 주 시작하면서 세운 목표였다”면서 “오늘은 올해 가장 쉬운 라운드 중 하나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2015ㆍ2016년 연속 정상에 오른 브룩 헨더슨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선두에 합류했다. 보기가 3개나 됐지만 11번홀(파4) 샷이글에 힘입어 선두권에 잔류했다.
미야자토 아이(일본),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등은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4위, 최운정(27)과 이일희(29)는 6언더파로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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