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9이닝 1실점, 완벽투를 구사한 삼성 윤성환. [사진=삼성라이온즈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삼성라이온즈의 선발 투수 윤성환이 완벽투를 구사했다.윤성환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9이닝 3피안타 1볼넷 5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그의 개인 최다이닝 및 최다투구 기록이다. 덕분에 삼성은 5-1로 승리했다.윤성환의 기세는 초반부터 강했다. 그는 1,2이닝 kt의 공격을 가볍게 막았다. 3회에 이해창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연타석으로 들어선 오태곤을 병살로 처리하며 위기를 피했다.4회엔 첫 실점을 했다. 정현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것. 하지만 더 이상 위기는 없었다.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kt타선을 꽁꽁 묶었다. 팀 타선은 10회에 4득점을 뽑아내며 윤성환의 승리 조건을 충족시켰다.경기가 끝난 후 삼성 김한수 감독은 “선발 윤성환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윤성환은 “9회에는 투구수와 몸상태가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더 던지겠다고 얘기했다. 다행히 막아냈고 야수들이 점수를 내줬다. 특히 (이)승엽이형의 의미 있는 은퇴경기를 승리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