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리더스클럽 - LG화학
LG화학이 올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며 글로벌 ‘톱(Top) 5’ 화학기업으로 거듭난다.
올해 2조7600억원의 시설투자(CAPEX)와 1조원에 이르는 연구개발(R&D) 투자로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고 경쟁우위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단기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금융투자업계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이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올해 연 매출은 지난해 대비 23.70% 급증한 25조554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2.83% 많은 2조8450억원, 당기순이익도 60.60% 늘어난 2조5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발표한 2분기 실적은 올해 실적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LG화학은 2분기 전년대비 각각 22.3%, 18.7% 증가한 6조3821억원의 매출과 726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액은 2분기 기준 사상최대며 영업이익은 6년 만에 최대치다.
3분기 역시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윤성노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기초소재 및 전지 부문 호실적은 지속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6970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양호한 실적흐름과 더불어 LG화학의 대규모 시설투자와 R&D 투자는 향후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LG화학은 R&D를 강화하면서 다가올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올해도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소재, 생명과학 등 핵심 사업영역의 경쟁력 강화, 신사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1조9766억원보다 약 40% 증가한 2조7600억원의 CAPEX를 집행하고 있다. R&D투자도 연간 10%씩 증가, 올해 1조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중국 현지 편광판 라인 증설, 청주공장 수처리 사업 2호라인 구축 등으로 글로벌 시장공략을 노리고 있다. 생명과학부문은 오송에 백신원제공장을 추가 건설 중이다.
기초소재부문은 이미 250억원을 투자, 최근 여수공장에 연간 400톤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공장을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주목할 분야는 전지부문이다.
LG화학은 “선제적인 R&D로 가격, 성능,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 확보해 3세대 전기차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확실한 1위를 수성해 나갈 것”으로 밝혔다.
전기차 시장은 성장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핵심부품인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는 LG화학도 전기차 시장 팽창과 함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전기차 시장이 2025년이 되면 지난해와 비교해 12배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차량용 리튬이온배터리 수요도 지금보다 17배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문영규 기자/
yg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