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가파른 상승세 후 ‘쉬어가는’ 한 주를 보낸 뉴욕증시는 이번 주 변동성이 높은 상황을 맞게 될 전망이다.
주식시장이 열리는 나흘 동안 6월 고용 상황을 비롯한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지는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재닛 옐런 의장이 2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회의에서 금융시장 안정 문제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긍정적, 부정적 지표들이 혼재된 가운데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전주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주간 단위로 0.56%,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10% 각각 떨어졌다.
반대로 나스닥 지수는 0.68% 오르며 또 최고치에 도달했다.
급격한 상승세에 대해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낀데다, 일부 부정적 지표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9%를 기록했다는 미국 상무부의 발표와 연준이 내년 1분기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부정적 파장을 미쳤다.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은 지금도 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가 견고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주 나올 경제지표들이 ‘실망스럽거나’ 이라크 사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이 이번 주에도 적극적으로 돌아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다수다.
당분간 보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이다.
이번주 투자자들의 이목은 7월 3일 오전 발표되는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과 실업률에 쏠려 있다. 이날은 미국의 5월 무역적자 규모도 함께 발표된다.
7월 1일 나올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지수도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옐런 연준 의장이 경제가 점진적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는 기존의 낙관적 입장을 유지한다면 시장의 상승에 탄력이 붙을 수도 있다.
이라크 사태는 미국이 어떤 추가 행동을 취하느냐가 변수이다. 이라크에 군사 고문단을 보낸 데 이어 수도 바그다드 상공에서 무인기(드론) 순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정부가 이라크 사태에 개입하는 더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느냐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미국 증시는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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