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아픈 아들을 지극 정성으로 돌봐 미국 전역을 감동케 했던 20대 여성이, 치사량에 달하는 소금을 지속적으로 아들에게 먹여 살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등 미국 언론은 뉴욕 외곽에 사는 20대 여성 레이시 스피어스가 자신의 아들에게 치사량의 소금을 먹여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이 특히 충격을 준 것은 레이시 스피어스가 자신의 블로그에 병든 아들의 사연을 담은 육아일기를 연재해왔다는 점이다. 블로그에 따르면 아들 가넷은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수시로 호흡 곤란 증세를 겪었고, 레이시는 이 사연을 연재해 전세계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가넷은 다섯살이 된 올해 1월 사망했고, 부검 결과 엄마 레이시 스피어스가 치사량의 소금을 먹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현지 검찰은 레이시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병을 일부러 만드는 뮌하우젠증후군을 앓고 있는 걸로 보고 수사 중이다. ‘뮌하우젠 증후군’은 1951년 리처드 아셔가 의학저널을 통해 처음 명명한 증세로 심할 경우 자신의 몸에 독극물을 주사하는 등의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