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용 교재‧소셜네트워크 활용 등 친근‧지속 교육으로 안전문화 전파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정부가 어린이ㆍ청소년ㆍ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펼친다. 아이들에겐 놀이용 교재를 활용하고, 청소년에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접근을 시도한다. 고령자에겐 영상을 제작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안전공단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오는 10일부터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 4292명 중 어린이와 고령자가 42%(1803명) 달했다. 교통안전 취약계층의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특히 최근 5년간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꾸준히 감소했지만, 어린이 사망자 수는 2014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다. 고령인구가 늘면서 고령자의 사망자 점유율은 2012년 34.5%(1864명)에서 2016년 40.4%(1732명)으로 늘었다.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은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치원생은 관심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안전습관을 체득하는 데 중점을 뒀다. 놀이형 교재를 활용한 실습과 학부모가 직접 교육할 수 있도록 지도서를 제작ㆍ배포할 계획이다. 초등학생 등ㆍ하교 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퀴즈형으로 구성했다.
청소년은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을 고려해 교육부의 협조를 받아 전국 중ㆍ고등학교에 영상을 배포하고, SNS 등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고령자는 신체 변화와 사고 특성 등을 반영한 상황별 교통안전수칙을 영상으로 제작해 상호 소통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동식 가상현실(VR) 체험장비를 활용한 체험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교통안전 취약계층에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계획이다. 전국 국ㆍ공립 유치원엔 교육 교재를 배포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어머니 안전지도자회의 전문강사 220여 명을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김채규 자동차관리관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 전체의 의식을 높이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 등 사회 공동체 모두가 힘을 합쳐 교통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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