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매년 이어오던 건설사들의 신용등급 하락 흐름이 2017년 상반기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평가를 완료한 27개 건설사 가운데 장단기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회사는 2곳(포스코건설, 대우건설)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이 하향된 회사는 2015년 상반기 11개(부도 1개 포함), 2015년 하반기 7개, 2016년 상반기 4개, 2016년 하반기 3개 등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반면 등급이 상향 조정된 회사는 1곳(현대산업개발)이었으며 반도건설은 등급전망이 Stable에서 Positive로 변경됐다. 이 두 회사는 우수한 분양실적을 바탕으로 영업실적과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NICE신용평가는 분석했다.
등급하향 기조가 예년보다 완화된 것은 2014년 하반기 이후 국내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서 주택부문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NICE신용평가는 밝혔다. NICE신용평가는 “해외 프로젝트의 추가원가 투입 및 선투입자금 회수 지연, 공공부문의 수익성 저하가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 하반기 이후 급격히 증가한 주택분양물량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분양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택부문이 플랜트 및 토목에서의 부진한 영업실적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은 ▷해외프로젝트의 추가원가 발생에 따른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 저하 ▷특정 개발사업 현장의 사업지연에 따른 우발채무의 현실화 위험 등이 반영됐다.
NICE신용평가는 “당분간 주택부문에서의 우수한 수익성이 해외플랜트부문의 저조한 수익성을 보완하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7년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이어 등급하향기조가 예년 대비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플랜트 외 부문의 이익창출규모가 미미한 가운데 플랜트 부문의 영업실적 개선수준이 예상치를 밑돌거나, 대규모 원가율 조정이 발생해 재무안정성이 현격히 저하될 경우, 또는 진행 및 예정 주택현장들의 분양ㆍ입주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해 선투입자금 회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등급방향성이 차별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NICE신용평가는 주택현장에서의 분양 및 입주리스크 확대여부에 따른 현금흐름 추이, 해외 프로젝트의 추가 원가율 조정 및 미청구공사 회수 추이와 신규수주 규모 및 수주의 질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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