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남구가 서울의 ‘최고 부촌(富村)’ 자리를 지켰다.
부동산114가 5일 공개한 ‘수도권 지역별 부촌 지도’에 따르면 2001년부터 서울 아파트값은 10년 넘게 줄곧 강남구가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2012년부터 2014년 까지 반포자이, 래미안반포퍼스티지, 반포리체, 반포힐스테이트 등 주요 재건축단지가 입주한 서초구에 부촌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2013년부터 강남구 아파트값이 회복하면서 2015년 강남구가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달 23일 기준 강남구의 호당 평균 매매가격은 12억9111만원으로 서초구(12억9008만원)보다 높았다.
경기도의 부촌 1위는 과천이 차지했다. 6월 기준 호당 평균 매매가격이 8억4029만원이었고, 2위는 성남(5억7130만원)이었다.
반면 2001년부터 경기도 부촌 3위 자리를 유지했던 용인은 하남미사보금자리지구와 위례신도시 등이 본격 입주하면서 지난해 3위 자리를 하남에 내줬다. 용인은 올해 들어서는 안양에도 밀려서 경기도에서 ‘부촌 6위’로 내려앉았다.
6월 기준 하남시의 호당 평균 매매가격은 4억9347만원이고 용인시는 3억8331만원으로 1억원 이상 차이를 나타냈다.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5개 지역을 가리키는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는 분당이 1위를 차지했다. 6월 기준으로 분당의 호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5억75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 1기 신도시’ 2위는 평촌과 일산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고점을 기록했던 2006년말 평촌과 일산의 호당 평균 매매가격은 각각 4억2216만원, 4억5883만원 수준이었으며, 6월 현재 각각 3억9399만원, 3억8433만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임병철 책임연구원은 “평촌이 고점 대비 90% 넘게 회복한 반면, 일산은 80%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치는 등 아파트값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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