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폭탄 테러 등 최대 위협”
영화와 축제의 도시 프랑스 칸. 요트와 고가 아파트로 유명한 이 휴양도시에서 최근 프랑스 경찰은 청량음료 캔으로 만든 폭발물을 발견했다. 1㎏ 가량 고성능 폭약 TATP(액체폭탄)였다. 2001년 9ㆍ11 테러 배후 조직인 알카에다가 서방 공격을 위해 제조한 기폭장치에 쓴 물질과 같았다. 제조자는 23살의 이브라힘B.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시리아에서 알카에다 연계 알 누스라 전선 조직에서 18개월을 보냈던 것으로 밝혀졌다. CNN은 시리아의 베테랑 지하디스트 300명이 이미 유럽에 잠입해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의 한 반테러 담당 관료는 이같은 추정치를 전하면서 CNN에 “공격 위협이 이처럼 큰 적이 없었다. 9ㆍ11 테러 이후, 이라크전 이후에도 이렇지는 않았다”면서 “소규모지만 효과적이고 위협적인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당국은 대략 2000명의 EU 시민이 지하드를 위해 활동하며, 이 가운데 500~1000명은 이라크ㆍ시리아이슬람국가(ISIS)에 가입돼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지하디스트 세력은 프랑스, 독일, 영국 등에 가장 많이 퍼져있다. 특히 벨기에에선 150명이 대부분 ISIS와 연계해 할동하고 있으며, 35명이 사망했고, 60-70명이 귀국한 것으로 파악된다.
벨기에에는 상당한 규모로 북아프리카 출신과 터키 무슬림이 거주하고 있으며, 급진조직 ‘샤리아포벨지움(Sharia4Belgium)’까지 있다.
CNN은 유럽에 온 지하디스트들은 폭탄제조 기술을 익혔다면서, ISIS나 알누스라는 자살 폭탄 테러를 거의 매일 일으키는 조직이라고 지적했다.
한 관료는 CNN에 “(중동의) 급진화가 더 진행되면 유럽으로 지하디스트 이동이 급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지수 기자/
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