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팥 수입량이 크게 늘고 있다. 여름철을 맞아 팥빙수나 팥죽의 재료가 되는 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팥 수입량은 2415t으로 2012년 같은기간 358t, 지난해 같은기간 1619t과 비교하면 각 575%, 49%씩 늘어난 규모다. 또 지난 2012년 한해동안 2932t이던 팥 수입량이 지난해 4989t으로 1년새 70%이상 급증했다.

이에 대해 식품업계 전문가는 “6월부터 8월까지 팥 소비량이 배 가량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국내에 들러오는 수입량이 1만t은 거뜬히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팥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식음료 시장엔 팥을 사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복음자리는 ‘복음자리 통통 단팥’과 국산 팥과 밤을 함께 끓여 풍미를 더한 ‘복음자리 밤 단팥’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할리스커피와 이디야 등 대형 커피숍에서도 이 제품을 사용할 만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초록마을까지 국산 팥과 유기농 식재료들을 사용해 만든 빙수용 팥과 팥죽, 단팥묵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외식업체에서도 팥을 내세운 다양한 메뉴들을 쏟아내고 있다. 카페베네는 팥 위 토핑으로 팝콘을 올린 ‘카라멜팝빙수’와 초코쿠키와 브라우니를 더한 ‘초코악마빙수’ 등을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초코악마빙수’의 경우 출시 보름만에 10만개 판매라는 신기록도 세웠다.

본죽은 팥을 갈아 넣은 ‘자연그대로 팥’ 음료 판매가 한창이다. 팥을 얼음과 함께 통째로 갈아 넣어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웰빙 제품이다.

스타벅스의 경우에는 지난달 팥과 녹차 크림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주문제작용 롤 케이크 ‘레드 빈 그린 티 롤 세트’를 내놓았고, 탐앤탐스는 프레즐 안에 밤과 팥을 채워 넣어 만든 ‘트위스터 프레즐’을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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