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가구 이상 분양 줄이어 시세 가늠자, 지역 랜드마크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불문하고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인기다.

대단지는 물량이 많기 때문에 인근 지역의 시세를 이끄는 바로미터이자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거주자 수가 많아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및 주변 생활편의시설과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높은 브랜드 인지도 덕분에 불황기에도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작은 편이다. 소규모 단지에 비해 거래가 유리하기 때문에 투자처로도 각광을 받는다.

건설사들도 최근 대규모 단지의 경우 지역의 대표 브랜드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특화된 설계와 기술로 차별화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GS건설이 분양한 김포시 걸포3지구 ‘한강메트로자이 2단지’(2456가구)에는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등 고급스런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성적도 좋다. 지난해 7월 분양한 서울 강동구의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1900가구)는 1순위 평균 39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동작구의 ‘아크로리버하임’(1073가구)도 1순위 평균 경쟁률이 89대 1에 달했다.

이에 17년만에 최대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이달에도 대단지는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의 첫 분양 단지인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총 1192가구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또 현대산업개발은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고덕주공5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최고 29층, 전용면적 59~130㎡, 총 17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72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오피스텔도 1000실이 넘는 대단지가 줄줄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는 총 16개 단지, 1만600실이 공급될 계획이다. 이 중 1000실이 넘는 대단지 오피스텔은 총 7242실로 전체 물량에 68.32%에 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하남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미사역’은 30층 건물 12개동, 총 2024실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C1블록에 49층 높이 건물 4개 동, 총 1192실 규모의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2230실)을 분양하며, 현대건설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에 ‘힐스테이트 송도 더 테라스’(2784실)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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