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증자 자금 한국 내 차이나하오란 계좌에 예치, CB 상환자금으로 활용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사 차이나하오란(대표 장하오롱)은 2일 공시를 통해 약 36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확보된 자금은 한국 내 차이나하오란 계좌에 예치해두고 전환사채(CB) 상환자금으로 전액 활용될 예정이다.
차이나하오란은 약 2년 전 신사업 투자를 위해 약 300억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오는 8월 해당 전환사채의 조기상환청구일이 도래함에 따라 회사는 상환을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유상증자는 구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미청약된 잔여주식은 대표주관회사가 전액 인수할 예정이다.
발행주식은 4000만주로 예정모집가액은 906원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8월 18일이다.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전환사채 상환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해소하고 신제품인 2종의 특수지 양산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고부가가치인 특수지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첫 번째 특수지는 반도체 칩 운반용 CT용지로 후(後)가공 전 원지까지 개발을 마치고 현재 고객사에 테스트 물량을 납품 중이다.
차이나하오란의 CT용지는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일본 제품과 거의 동일한 품질을 가지며 가격에서는 월등한 경쟁력을 갖고 있어, 회사는 향후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할 제품으로 보고 있다.
특히 CT용지는 현재 일본을 비롯한 세계 일부 제지 전문기업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중국은 전세계 생산물량의 60% 이상을 소비하고 있어, 회사의 양산이 시작되면 빠른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두 번째 특수지인 고급 포커카드지도 현재 원지 개발을 마친 상태이며 수익성 향상을 위해 후가공 공정까지 준비하고 있다.
장하오롱 차이나하오란 대표는 “자금조달을 통해 전환사채 상환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고 회사가 보유한 유보금을 통해 남은 투자를 마치려는 계획으로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특수지 사업의 조기 수익화를 위해 회사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 곧 좋은 소식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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