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29일 뇌물혐의 재판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속행공판을 열고 주 전 대표의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출석하는 증인은 주 전 대표가 처음이다.
주 전 대표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반대 의견을 냈다가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해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국회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재벌은 몸통, 최순실은 파리” 등 거침없는 ‘소신 발언’을 해 주목 받기도 했다.
검찰은 양사 합병에 관해 청와대의 압력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첫 공판과 마찬가지로 최씨와 나란히 피고인석에 앉아 재판을 받게 된다. 25일 열린 두 번째 공판은 최씨 재판 기록을 조사하는 절차가 이뤄져 최씨가 나오지 않은 채 박 전 대통령만 재판을 받았다.
박 전 대통령 재판과 기존에 진행된 최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재판이 병합된 이후 첫 공판인 만큼 특검과 검찰이 어떤 형태로 ‘공동 전선’을 펼쳐 공소유지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증인신문에서는 양 기관이 수사한 내용에 맞게 각각 질문하거나 일단 한쪽에서 도맡은 뒤 추가로 확인할 몇 가지만 다른 기관에서 추가로 물어보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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