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 지도부 선출 박차 야당들도 의총·연찬회 분주 대선 이후 각 정당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새 지도부를 선출하거나 의원총회, 연찬회를 통해 힘을 결집하는 중이다. 여당은 여소야대 국면에서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서, 야당은 대선 이후 생존을 모색하려는 목적이 강하다. 이는 정계개편 논의와도 맞물려 있어 정치권의 일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고 새 원대대표를 출범시킨다. 신임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국정안정에 협력하고 개혁작업에 호흡을 맞춰야 한다. 이에 더해 여소야대의 국면에서 1당으로서 야당과 협치의 틀을 구축하는 역할이 요구된다.
국민의당도 이날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 의장을 선출한다. 새 원내사령탑은 5ㆍ9 대선 참패의 충격을 추스르고 리더십 공백 상태의 당을 재건해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것도 과제다.
자유한국당은 대선 후 첫 의원총회를 이날 소집한다. 총리 인사청문회와 전당대회 등 향후 이슈를 놓고 의원들간 논의가 예상된다.
바른정당은 15일부터 이틀간 원내ㆍ외 당협위원장 연찬회를 열고 ‘자강론’과 ‘연대론’ 등 당의 향후 행보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이같은 각 당의 움직임은 향후 정계개편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성격도 있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120석으로 원내 1당이지만 자력으로 법안 처리가 불가능한 상태다. 대선 직후 국민의당에 ‘형제당’ 등의 메시지를 전하고, 국민의당 일부 의원들의 복당 얘기도 흘리고 있다.
‘강한 야당’을 외치고 있는 한국당은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을 복당시키면서 의석수를 107석으로 늘렸다. 이에 더해 탈당한 친박계 의원과 바른정당 일부 의원을 흡수하자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민의당에서 제안한 통합론을 놓고 연찬회에서 토론이 뜨거웠던 바른정당은 자강론에 힘이 실리면서 정책연대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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