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유진박은 15일 방영된 KBS1 ‘인간극장’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유진박 편은 오는 19일까지 5회에 걸쳐 방영된다.

방송에 따르면 유진박은 10년 넘는 기간의 슬럼프를 딪고 최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유진박은 과거 자신의 전성기를 열어준 매니저 김상철 씨와 함께 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15년 만이다.

유진박은 “난 나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면 큰일 난다. 그래서 김상철 사장님이 정말 최고의 매니저다”고 말했다.

유진박의 슬럼프는 과거 함께 일했던 매니저들과 트러블이 일어나면서부터 시작됐다. 유진박은 20살 무렵부터 발병한 조울증(양극성장애)으로 1년에 한번 정도 크게 괴로움을 겪는다.

‘그전의 매니저들은 어땠나’는 질문에 유진박은 “정말 별로였다. 여관에서 내 얼굴을 막 때렸다”며 “입에서 까만 피가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진박이 매니저가 없던 시절 극도로 열악한 환경에도 공연을 해온 사실도 공개됐다.

김상철 씨는 “어머니와의 의견 차이로 재계약이 불발돼 유진박이 겪지 않아도 될 아픔을 많이 겪었다”며 “다시 만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려웠던 시절에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밀려온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박은 1996년 미국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하고 한국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취임식 무대와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 무대 등에도 올랐다. 그러나 소속사가 바뀌고, 매니저 등의 폭행 구설등에 시달리며 한동안 대중의 뇌리에서 잊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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