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에 文 딸과 손자까지 등장 -홍준표 부인, 큰아들도 마지막까지 총력 -安 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 딸은 노원구 유세 -유승민 딸 유심, 심상정 아들 우균 씨도 동참
[헤럴드경제]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전국 각지에서 열린 후보들의 유세 현장에는 후보들의 가족들이 등장해 마지막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마지막 유세 장소로 택한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부인 김정숙 씨를 비롯해 그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딸 다혜 씨와 손자가 연단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다혜 씨는 영상을 통해 “아버지가 대통령 후보가 돼서 다행”이라면서 “뚜벅뚜벅 걸어온 가장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며칠 전 시퍼렇게 멍들고 퉁퉁 부은 손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제가 평생 봐온 아버지는 늘 이렇게 말이 없고 묵묵히 무거운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셨다”면서 “아빠를 무한히 존경하고 신뢰한다”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보수층 결집을 외쳤다. 이 자리엔 부인 이순삼 씨와 큰아들 정석 씨도 함께 했다. 부인과 아들은 지지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자유한국당 선대위 정준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논평 및 현안브리핑을 통해 “홍 후보의 아들 정석 씨는 부러진 다리에 넣었던 철심을 빼고 해병대에 입대해 무사히 군 복무를 마쳤다”며 “지금은 아버지의 당선을 위해 불철주야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문 후보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재차 거론하기도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에선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딸 설희 씨가 마지막 유세전에 힘을 보탰다. 안 후보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구 문화의거리에서 펼쳐진 유세 현장에서 연단에 올라 남편, 아버지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명동에서 마지막 표심잡기에 나섰다. 현장에는 딸 유담 씨가 함께 자리했다. 유 후보는 거리 유세를 하던 중 지지자로부터 받은 꽃을 딸 유담 씨에게 주는 모습으로 박수를 이끌어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마지막 유세지로 대학생과 젊은 층이 많은 서울 신촌을 택했다. 심 후보는 다소 쉰 듯한 목소리로 이날 12시간 ‘필리버스킹’ 유세를 펼치며 마지막까지 2030 세대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그의 곁은 남편 이승배 씨와 아들 이우균 씨가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