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안으로 인도에서 아이폰SE의 온라인 판매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인도 IT 전문 매체인 ETtech는 2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내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의 절반은 온라인에서 판매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애플은 인도 내에서의 직영 매장 설치 허가를 인도 정부로 아직 얻지 못한 상황이다.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보다 먼저 온라인으로 아이폰SE의 판매에 나설 것이란 게 ETtech의 설명이다.인도 정부는 현재 자국 내 산업 진흥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외국 기업이 직영 매장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30% 이상을 인도 내에서 생산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인도 내 생산된 제품의 온라인 판매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온라인 판매 개시 시기는 인도 최대 명절인 디왈리 시즌(10월 말~11월) 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ETtech는 인도 내 아이폰 생산은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인 위스트론(Wistron)이 담당하고, 생산 개시는 6월부터라고 전했다.앞서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월아이폰6과 아이폰6s의 생산이 이달 시작되며, 3개월 후 아이폰SE의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ETtech에 따르면 애플은 인도 내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의 50~55%를 온라인으로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비율은 스마트폰 업계 평균인 30%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매체는 지적했다.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는 주춤하는 한편, 인도 시장은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8% 늘어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유망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애플이인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이유도 바로 이 점 때문이다.애플은 인도 정부와 아이폰의 추가 생산을 위해 인도 정부와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WSJ에 따르면 인도 정부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용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도 유치하고, 아이폰 완제품의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인도 정부에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 계획이 실현되면 인도는 애플에게 중국에 이어 주요 거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이 관계자는 또 애플이 인도 내 애플스토어 설치에 관해서도 인도 정부와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