勝 브라질ㆍ칠레ㆍ콜롬비아도 敗 우루과이, 3득점 또는 3실점 이긴 팀 모두 추가시간 추가골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개최 대륙인 남미 국가들에게 공교롭게 ‘3의 법칙’이 적용되고 있다. 15일(이하 한국시간)까지 벌어진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남미 국가들의 승패는 모두 ‘3’에서 갈렸다.

이날 오전 남미 대륙 예선 2위로 본선에 진출한 콜롬비아는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에서 그리스(12위)를 3-0으로 완파했다.

콜롬비아는 세계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 라다멜 팔카오(모나코)가 왼쪽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대표팀에 오르지 못했지만 테오필로 구티에레스(리베르 플라테)가 팔카오의 빈자리를 잘 메우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이어 벌어진 D조 조별리그에서 남미 강호 우루과이는 북중미 복병으로 꼽히는 코스타리카에게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우루과이는 이날 경기에서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인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의 공백이 뼈아팠다.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디에고 포를란(세레소 오사카) 투톱을 내세웠지만, 코스타리카 수비진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루과이는 남미 대륙 예선을 5위로 마치고 아시아의 요르단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가까스로 진출해 이 같은 고전이 예상됐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도 남미 국가들의 ‘3의 법칙’은 이어졌다. 지난 13일 개막전에서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에 3-1로 역전승을 거뒀고, 칠레도 호주를 3-1로 꺾었다.

이긴 국가들에게는 모두 ‘추가시간의 법칙’이 적용됐다. 세 나라는 모두 먼저 두 골을 얻고 앞서 나가다, 후반 추가시간 중 공격에 치중하느라 느슨해진 상대 팀의 수비를 뚫고 역습으로 추가골을 넣어 세 골을 정확히 채운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 같은 ‘3의 법칙’이 아직 남은 에콰도르(E조)와 아르헨티나(F조)에게도 적용될 지 주목되고 있다. 두 나라는 16일 각각 스위스ㆍ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와 첫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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