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도 사장 취임 첫 간담회서 밝혀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올해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창립된지 25년이 되는 해로 적재적소의 금융지원과 철저한 내부 혁신을 통해 보다 책임감있는 정책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문재도 무보 사장은 17일 세종시에서 가진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문 사장은 “무보는 1992년 창립 이래 우리나라 수출진흥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왔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조기 극복의 숨은 조역자였다”면서 “그러나 중소조선사, 모뉴엘 등 수출금융 지원과정에서 국민경제적으로 여러 부담을 안겨드리는 등 질풍노도의 사춘기 시절을 보낸 것 또한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문 사장은 이어 “철저한 내부혁신과 경영 방향성 정립을 통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올해를 무보에 맡겨진 소명을 제대로 수행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실제로 문 사장은 지난달 2월 취임과 동시에 회사내 핵심 인재들을 중심으로 중장기 경영전략과 비전 재검토 및 혁신안 수립을 위한 TF를 신설하고 오는 7월7일 창림기념일에 관련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문 사장은 “무역보험은 가장 시장친화적인 정책금융 수단중 하나”이라며 “민간 금융기관과의 적극적 공조를 통해 정책금융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시장실패 보완’이라는 정책금융 본연의 사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사장은 올해 무역보험 총량 공급목표를 전년 지원실적(156조원) 대비 6% 증가한 165조원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 상승세를 굳히기 위해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성장세 회복이 전망되는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저개발 신흥국에 ‘모바일-케이 오피스(Mobile-K Office)’ 파견을 확대할 방침이다. ‘모바일-케이 오피스’는 무역보험공사 직원이 신용조사가 어려운 개도국 해외 수입자의 현지 매장, 창고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경영상황을 파악하고 실시간무역보험 지원 의사결정을 하는 ‘움직이는 무역보험 사무소’를 지칭한다.
한편, 문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수송기계산업과장, 통상지원심의관, 주(駐) 제네바 유엔 사무처 참사관, 지식경제부 산업자원협력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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