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수도권 집값 상승률을 웃돌기도 했던 영남권 주택시장이 지역별로 온도차가 나뉘고 있다. 대구, 울산, 경북권역은 전반적으로 냉랭한 가운데 부산, 진주는 지속적인 시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4일 KB부동산 통계를 보면 지난 3월 기준 1년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부산과 진주가 4.37%, 3.08%씩 올랐다. 하지만 다른 영남권 아파트 시세는 떨어졌다. 경북(-4.25%)과 대구(-3.44%)는 그 동안 오름폭이 컸던 만큼 조정기에 들어가면서 크게 떨어졌다. 대구와 경북은 최근 5년 평균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약 34.53%, 25.53%나 된다. 이 기간 부산의 아파트 가격 평균 상승률( 10.14%)을 크게 웃돈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부산은 적지 않은 분양권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으며 재개발ㆍ재건축 도시정비사업으로 인한 이주수요가 더해지면서 기존 주택시장 뿐만 아니라 분양시장에 열기가 남아있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11.3대책 이후인 12월부터 현재까지 분양된 아파트 중에서 ‘부산 연지 꿈에그린’이 평균 228.28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진주는 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유입과 진주사천항공산단 조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진주시에서 공급된 신규 물량 중 혁신도시가 전부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3월 선보인 경남진주혁신도시 A - 7 대방노블랜드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112.3대1이었다.

부산과 진주에는 대선을 전후해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 있어 분양시장 관심도가 몰리고 있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는 오는 6월께 부산 수영구 민락동 113-8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민락’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61㎡ 총 1050가구 규모다. 금강주택은 5월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A2블록에서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3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이달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E3블록에서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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