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서 검토 요청 했지만 거절 -구축함 29일, P-3 초계기 7일 걸려
[헤럴드경제]국방부가 남대서양 한국 화물선 침몰 사고의 생존자 수색·구조 작업에 군함과 군용기를 파견하는 방안을 요청받았지만, 어렵다는 반응을 내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외교부는 한국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남대서양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 선원들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에 군 함정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국방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동거리 및 작전운용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우리 군의함정이나 항공기를 투입하기 어렵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해역까지 가는 데 한국형 구축함으로는 29일, P-3초계기로는 중간 기착 등을 포함해 7일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외교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우리 군의 투입이 제한됨을 고려해 실종자 탐색을 위해 사고해역 인접 국가의 군 함정 항공기를 투입하도록 협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군의 수색은 어렵지만, 사고 현장에는 브라질 공군이 나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브라질 공군은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P-3 초계기, C-130 항공기 등을 사고해역에 투입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