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제주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제주 이외 지역에서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지 않았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가 중추 신경계에 침투해 피해를 주는 2군 법정 감염병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9%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28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나와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작은빨간집모기가 최초로 발견될 때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고, 환자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발견됐을 때, 그리고 채집된 모기 중 매개모기의 밀도가 일정 기준 이상 높아졌을 때 경보를 발령한다.
일본뇌염은 다행히 예방백신이 있다. 접종 대상은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으로 접종을 하면 대부분 일본뇌염에서 안전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매개모기가 처음 확인된 만큼 가정에서는 물론 야외에서의 모기회피 요령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 시기는 2014년 4월 20일, 2015년 4월 8일 2016년 4월 3일, 올해 4월 4일로 빨라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